[일본으로 가요] 엔화 환율 흐름(엔화 약세 원인), 환전, 보관 방법
여행을 가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해야할 것 중에 하나인 환전.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요즘 엔화의 흐름(엔화 약세)과 환전, 보관 방법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한다.
- 엔화 환율 흐름 및 원인
- 환전 방법 및 보관
- 외화예금
1. 엔화 환율 1년간 흐름 및 원인
지난 1년 간 엔화 환율 흐름 그래프에서도 확인되듯이 최근(2023.6월부터) 엔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900원 근처에서 왔다갔다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22년 11월, 2023년 1월, 2월에 950원 근처에 있거나 940원을 하회하기까지 했을 때만 해도 엔화 약세가 심상치 않다라는 반응이 이미 나왔었는데, 그에 대한 반응때문이었는지, 한 때는 1,000원을 상회하기까지 했었다.
놀랍게도 지금 시기 이전의 엔화 약세는 저번 블로그 글에서 언급했던 오사카-교토여행을 갔던 시기이다. 그럼에도 930~940원이었는데, 지금은 확실히 900원대는 특징이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최저는 6월 19일 897원/100엔.
1) 원인
IBK 경제연구소에 의하면 엔화의 약세는 구조적인 원인이 강하며 당분간 약세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여기서 구조적 요인은 주변국의 금리인상(상대적으로 일본은 금리를 많이 인상하지 않는다(저금리 유지))과 일본의 무역수지 적자로 인한 외화유입이 그만큼 줄어드는 것이 해당된다.
2) 반응, 전망
기업들에게는 부정적 영향이 더 크겠으나(수출할 때 불리하겠지), 우리 같은 개인들에게는 여행이나 소비에 있어서 호기이고 이것이 당분간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물건을 사더라도 돈이 그만큼 덜 들게 된다. 여행을 떠날 때에도, 해외 직구를 할 때도 마찬가지이다.
2. 환전 방법
그렇다면 당장 일본 여행을 가지 않더라도 돈의 여유가 조금 있다면 엔화를 구입하는 것이 나쁘지 않을 것이다.
10,000엔을 구입하려면 기존에 100,000원이 필요했다면 지금은 92,000원 정도만 있으면 되니까.
은행 지점에 직접 가서 ATM기에서 돈을 뽑아 환전을 해야 했던 10여 년전과 달리 요즘에는 온라인으로 환전하는 경우가 많으며 수수료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지점에 찾아가야만 했던 것을 넘어 이제는 심지어 배달까지 해준다. 아래와 같은 조건만 지키면 된다.
(특히 최소 신청 금액과 배송 기간, 배송비를 유념해야 겠다.) 돈을 배달해 주다니!
외화배달 서비스
환전 신청한 외화를 고객이 지정한 날짜 및 장소로 우체국 배달서비스를 통해 직접 배송 받는 서비스
환전신청한도
1일 최대 150만원
신청 가능 통화 및 최소 신청 가능 금액
USD(미국 달러) 400달러
CNY(중국 위안)1,500 위안
JPY(일본 엔)45,000 엔
THB(태국 바트)7,000 바트
EUR(유럽연합 유로)350 유로
배송일
환전 신청일(제외) + 3 ~ 15영업일 내 선택※ 배송시간은 지정할 수 없습니다.
배송비
고객부담(10,000원)
배송 지역
전국 (단, 일부 도서산간지역 등 우체국 배송이 불가한 지역은 제외)
외화수령
본인 수령만 가능(대리인 수령 불가, 신청금액과 권종 및 매수 확인 후 수령 가능)외화 수령 시 본인 신분증 및 환전 메시지(SMS) 필요
우대환율은 100엔당 15원 정도 생각하면 되겠다. 그리고 고지 환율은 외화를 살 때, 팔 때와 다르다는 것은 꼭 명심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환전을 아무 때나 해놔도 지점가서 직접 찾기 전까지는 그 돈 그대로 은행에서 보관을 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여행일 직전 시간 될 때 필요한 만큼이나 혹은 전부를 해당 돈으로(엔화로) 수령해 오면 된다.
나 역시, 920원일 때 종종 사 두었던 엔화와 이번에 900원 언저리일 때 환전 신청을 해 두어서 필요할 때 바꾸면 된다.
3. 외화예금(아쉽지만 엔화는 아직 안 됨. 달러만 가능)
참고로 외화예금이란 것이 있는데, 환전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적극적으로 환차익을 실행하고 외화를 보관하는 금액에 대한 이자까지 바랄 때 가입하는 상품이 있다.
현재에는 달러를 대상으로만 상품에 가입할 수 있으며, 요즘 환율 1300원 언저리, 물론 살 때는 위에 나온 것처럼 1328원에 사게 되겠지. 팔 때는 1282원이니까, 적어도 환율로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달러화가 약세가 되어서 1200원 초반에 형성이 되는 때 이득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자까지 알뜰하게 챙기려면 실제 유의미한 20,000달러가 기준이라, 사실... 남의 얘기일 가능성이 크다.
여행 가기 직전에 급하게 그 나라 돈으로 바꾸던 시절이 지나 이제는 환율 흐름을 확인하며 미리미리 환전을 하고 그 상태로 은행에 보관해 두는 것이 가능해졌으니 이를 충분히 활용하여 조금이라도 더 여유있는 여행이 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