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 중의 가장 베이식하면서 기본빵인 식빵. 처음 방문하는 제과점의 내공을 확인할 수 있는 빵들이 몇 있는데 크로와상, 크림빵, 그리고 바로 밥 대신 빵이라는 말을 실천하는 빵, 식빵이다.
이번 블로그에서는 식빵의 다양한 종류와 식빵 맛집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 식빵 종류 - 1편
- 식빵의 다양한 변신 - 1편
- 식빵 추천 빵집, 맛집 - 2편
- 기타 식빵 이야기 - 2편
1. 식빵 종류
1) 우유 식빵, 버터 식빵, 생크림 식빵
식빵은 왠만하면 우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우유 식빵이라는 말은 동어반복일 수 있다. 그러나 우유 함유량을 높였음을 강조하고 싶을 때 쓰는 용어라고 할 수 있겠다. 이와 비슷한 의미로 좀 더 부드러운 빵의 질감이나 맛을 위해 버터를 추가하거나 생크림을 넣으면 따로 이름을 붙여서 구분하기도 한다. 특히 프랜차이즈 빵집들이 이와 같은 구분에 애를 쓰는데, 그야말로 프랜차이즈식 대량 생산 속 구별화 전략일 뿐이다. 눈 감고 먹었을 때 굳이 구분은 되지만 생각 없이 먹었을 때는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의 차이이다.
밑에서 소개할 1~3 빵집의 특징은 그러한 차별화전략 없이 기본빵의 맛으로 승부하는 것이 장점이고 옳은 방향이라 할 수 있다.
2) 곡물 식빵, 통밀 식빵
건강을 위해서 흰 밀가루 대신 혹인 함량을 줄여서 통밀이나 곡물을 추가하여 갈색 빛을 내는 식빵들의 통칭이다. 호밀빵만의 매력이 있으니 식사 대용, 식단 관리, 건강(콜레스테롤 쪽)을 위해 챙겨 먹는 경우가 있다. 특히 이러한 빵들은 샌드위치를 만들 때 매력을 발산한다.
3) 초코 식빵, 호두 식빵, 견과류치즈식빵 등
그러지 맙시다. 식빵에 그러지 맙시다.
2. 식빵의 다양한 변신
1) 토스트
[토스트 1세대: 길거리 토스트]
토스트는 식빵이 대중적으로 사랑받게 된 계기가 된 음식이 아닐까 싶다. 길거리 토스트는 트럭이나 포장마차 형태에서 이모님의 계란컵에 양배추와 계란, 당근 등을 시크하게 휘휘 저어서 마가린에 데친 식빵과 계란을 콜라보하고 케첩과 설탕을 범벅해 주는 그 맛이 휴일 아침 엄마/아빠 토스트와 양대 산맥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물가도 오르고 다양한 이유로 인해 요즘은 길거리에서 보기가 어렵다. 이러한 블로그 등을 통해 파는 명색을 유지하는 곳을 공유라도 하고 싶은 심정이다.
그 중 유명한 길거리토스트는 창동의 이모님 토스트가 있다. 이모님이 어느덧 세월이 흘러 요즘에는 창동 할머니 길거리 토스트라고 불리우고 있다.
1-1) 동묘시장 토스트 가게
1-2) ... 진짜 찾기 어렵다. 트럭 보신 분 알려주세요.
[토스트 2세대: 이삭토스트, 석봉토스트]
길거리 토스트는 아니고 토스트계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회사는 이삭토스트, 석봉토스트 정도가 있다. 길거리 토스트와는 차별을 두고 소스의 맛과 간편하게 만드는 시스템으로 가볍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토스트 가게들. 이삭토스트의 가장 추천 메뉴는 햄스페셜 토스트(피클 빼고), 햄치즈 토스트
[토스트 3세대: 에그드랍, (기타 비슷한 따라한 브랜드)]
계란을 스크램블처럼 만들어 부드러운 빵 안에 넣어서 주는 에그드랍도 에그드랍만의 고유한 맛을 자랑한다. 최근 길거리 토스트 메뉴를 내놓는 등 변화와 다양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역시 플레인덕후 입장에서는 가장 기본 메뉴인 미스터에그, 햄치즈가 질리지 않고 가장 맛나다.
2) 프렌치토스트
가끔은 미치도록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우유가 듬뿍 함유되어 부드러운 프렌치토스트. 어린 시절 요리책에 나와 있던 요리법 대로 어머니가 해 주신 그 프렌치토스트는 정말 평생 잊지 못할 맛이다. 요즘에는 그 정도로 부드럽고 살살 녹는 프렌치토스트를 먹을 수 있는 곳이 많지가 않다. 브런치 가게에 기본으로 나오는 그 프렌치토스트는 내가 알던 그 프렌치토스트가 아니기 때문이다. 프랑스에 가야 하나.
3) 샌드위치
샌드위치 백작에 대한 소개와 함께 식빵의 충실한 변신. 샌드위치. 개인적으로는 식빵을 포함해서 빵에 야채를 곁들이는 일은 좋아하지 않아서 웬만하면 샌드위치를 먹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추천할 수도 없다. 다만, 몇 년 전 대만샌드위치라는 이름으로 갑자기 등장한 홍루이젠(대만 음식은 늘 이렇게 갑자기 등장한다. 공차, 카스테라 등)은 샌드위치라면 응당 이래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달콤한 소스와 햄, 치즈의 조화가 좋았다. 요즘에는 따라쟁이 제품들도 제법 생겼고, 예전에 비해 인기가 시들하지만 누가 주면 거절하지 않고 맛있게 먹는 것이 홍루이젠의 매력이 아니겠는가.
이 모든 음식들은 결국 식빵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켜주고 있기에 가능한 것들.
애정하는 빵이다 보니 분량 조절 실패. 식빵 추천, 식빵 맛집, 기타 식빵 이야기들 다음 편에 이어서 봐 주세요 😊😎
https://turningpoint0.tistory.com/6
[빵집으로 와요] 밥 대신 빵이란 말을 실천하는 빵, 식빵 맛집(식빵 추천, 식빵 이야기) - (2)
식빵에 대한 기본 이야기는 1편을 참고해주세요. https://turningpoint0.tistory.com/5 [빵집으로 와요] 밥 대신 빵이란 말을 실천하는 빵, 식빵 맛집(식빵 추천, 식빵 이야기) - (1) 빵 중의 가장 베이식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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